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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7. 14:20

다시 카테고리 없음2018. 10. 17. 14:20

블로그를 다시 만들었다. '다시'가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한참 예전에 처음 만들었던 블로그를 접지 않고 지금까지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그 때 이후로 랜션 세계의 방랑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가끔 받는다. 다시 정착하려고 하는데, 정착이 잘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의 그 곳으로 돌아갈 생각은 추호에도 없다). 만들면서 어떤 다짐을 하는 것도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더 이상 블로그를 터트리거나 방치하는 일 없이 이어갈 것이다...라는 식의 워딩을 쓴 것도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정말로, 정말로 어떤 그럴싸한 글을 쓰겠다는 생각이나 매일(혹은 어떤 주기를 정하고) 쓰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조금이라도 부담 가지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하자. 적어도 이번만큼은 블로그 문을 닫지 않고 가늘고 길게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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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틴노마드